▲ 제주유나이티즈 이근호 선수. ⓒ뉴스제주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이하 제주)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까지 녹일까.

제주는 오는 3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포항과 격돌한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질주하고 있는 제주는 현재 3승 2무 2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서 제주는 무패 행진과 함께 선두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지난해 포항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기록했던 제주는 9월과 10월 포항에게 2연패를 당했다.심기일전을 다짐한 제주 선수단은 악연의 연속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을 제주의 강점은 바로 막강 화력이다. 올 시즌 제주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득점(13골)과 도움(11개)은 서울(16골, 12도움)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슈팅수는 총 111개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제주유나이티드 이근호 선수. ⓒ뉴스제주

무엇보다 공격의 다양화가 돋보인다. 시즌 초반 3경기에서 총 4골을 기록했는데 이 중 3골이 수비수들이 터트렸다.하지만 10일 수원전 이후 4경기에서 무려 9골이 터졌다.이 중에서 6골이 1~2선 자원에 집중됐다.이근호의 유무 차이였다.

제주는 이근호가 합류한 수원전부터 4경기 연속 무패(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23일 성남전에서는 첫 선발로 나서 0-2로 뒤진 상황에서 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해결사 본능까지 뽐냈다.세트피스 상황에서 팀내 최다득점자인 수트라이커 이광선(3골)의 제공권까지 위력을 발휘한다면 포항전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

원정 2연승에 도전하는 조성환 감독은 "다양한 공격 옵션이 생기면서 자신감을 더욱 얻고 있다.현재 포항(10위)이 부진하지만 방심은 없다.이럴 때 일수록 더욱 자만심은 버리고 집중해야 한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반드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웃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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