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7일 예정됐던 기자회견 세부내용 조율 두고 막판까지 진통

▲ 제주시와 제주중앙지하도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사장 양승석, 이하 상인회)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상가 개보수를 둘러싼 최종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뉴스제주

제주시 중앙지하도상가 개보수 공사를 둘러싸고 막판까지 의견 조율에 힘겨루기를 하던 제주시와 제주중앙지하도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사장 양승석, 이하 상인회)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6월 공사 시작을 알렸다.

제주시와 상인회는 18일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개보수 공사 관련 합의서를 발표, 6월초 공사를 시작 오는 8월 말까지 공사를 끝마치기로 했다.

당초 17일로 예정됐던 공식 합의 발표 기자회견은 세부내용 조율을 두고 약간의 의견차가 발생, 18일로 연기됐다.

18일 오전까지도 진통은 계속돼 당초 오전 10시에 예정됐던 기자회견은 11시를 훌쩍 넘겨 진행됐다.

이번 합의는 지난달 19일 시와 상인회 측이 상호 협의 후 공사를 추진키로 합의하고, 약 15일간의 시설물 확인조사에 거쳐 나온 공사일정 협의 끝에 이뤄졌다.

▲ 제주시와 제주중앙지하도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사장 양승석, 이하 상인회)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상가 개보수를 둘러싼 최종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뉴스제주
▲ 이번 합의는 지난달 19일 시와 상인회 측이 상호 협의 후 공사를 추진키로 합의하고, 약 15일간의 시설물 확인조사에 거쳐 나온 공사일정 협의 끝에 이뤄졌다. ⓒ뉴스제주

이에 백광식 도시건설교통국장은 “합의 후에도 갈등이 줄지 않는 것 같다”는 지적에 “앞으로 마찰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면서, “8월 31일까지 법적으로 못 박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사를 그 때까지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상가 개보수공사가 완료된 후 지하상가가 제주도민의 자랑이 되는 원도심 상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며,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시 많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쇼핑장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오는 23일부터 이달 말까지 부분철거 공사를 진행하고, 이 기간 상인들은 점포를 정리하게 된다.

이후 6월1일부터는 전 구간을 폐쇄해 8월 말까지 주요 공정을 마친다는 계획으로, 추석연휴 기간 영업이 가능하도록 주.야간 공사 등으로 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일부 미진한 부분이 있을 경우에는 상인회와 협의해 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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