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회원 50여명, 제36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양윤경) 회원들이 지난 18일 제36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제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양윤경)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광주일대에서 ‘4·3유족회원 역량강화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유족회는 연수 1일차에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정수만 전 광주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을 초청, 5.18 민중항쟁의 생생한 역사와 유족회 활동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김종민 前국무총리소속 4.3위원회 전문위원의 강연을 통해서는 ‘제주4·3의 향후과제’라는 제목으로 제주4·3의 현안과 문제해결을 위한 유족으로서의 자세 등을 배웠다.

특히, 2일차에는 망월동국립묘지에서 거행된 제36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5·18희생자들의 영전에 헌화, 분향하고 다시는 이 땅위에서 평화를 말살시키는 반인권적 행위가 일어나지 않기를 빌었다.

▲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양윤경)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광주일대에서 ‘4·3유족회원 역량강화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뉴스제주

이후, 5·18자유공원과 4·19민주화기념관 등을 방문해 부당한 국가폭력의 아픔을 체험하며,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유족회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하여 유족들은 제주4·3과 5·18민주화운동의 사례를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주4·3의 미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연수에는 50여 명의 유족회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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