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중국, 아름다운 한국' 사진전, 20일 제주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개막

한국과 중국의 각 나라마다 지닌 독특한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개막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반갑게 인사하고 있는 류치바오 중국 공산당 선전부장(좌측)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우측)ⓒ뉴스제주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 자연경관과 명승고적, 인물 등 화면 속 내용들을 담은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한 '아름다운 중국, 아름다운 한국 사진전‘이 20일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최하고, 한국 연합뉴스와 중국 인민화보사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양국의 자연경관, 명승고적, 전통문화, 각 나라별 인물 등 사진 각각 59점씩 총 118점이 선보였다.

이날 오후 4시 30분에 개최된 개막식에 중국측은 류치바오 선전부장를 비롯해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궈이에저우 중앙연락부 부부장, 궈우에민 국무원 신문판공실 부주임이, 그리고 한국을 대표해서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 곽영길 아주경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궈웨이민 국무원 신문판공실 부주임은 “양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사성 깊은 문화와 양국민의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과 중국 국민이 상대국에 대한 이해과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귀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 '아름다운 중국, 아름다운 한국' 사진전에서 축사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뉴스제주
이어 마이크를 잡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는 한중 수교이래 시진핑 등 역대 중국 지도자 모두가 방문한 곳이 바로 제주”라고 전제한 후 “2200년전 불로초를 찾으러 서복이 제주를 찿았던 일화가 있다”며 “중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고 가고 싶어하는 외국 관광지 중 한곳이 제주로, 해마다 230만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중국과 제주의 특별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원 지사는 말미에 한국어가 아닌 유창한 중국어로 이번 행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 중국측 인사들로분터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 '아름다운 중국, 아름다운 한국' 사진전 개막식 직후 내빈들이 이날 전시된 작품들을 천천히 둘러보고 있다ⓒ뉴스제주
한편, 이번 전시회는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과 2015년을 '중국 방문의 해'선포에 이어 2016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한 데 따라 양국 교류 차원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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