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이 개봉 2주차 주말, 13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45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곡성'은 20~22일 1391개 스크린에서 1만7967회 상영돼 133만383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454만670명이다.

주말 3일 동안 '곡성'이 올린 매출은 113억3200만원(매출액 점유율 58.4&)이었고, 누적매출액은 371억8300만원이다.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올해 상반기 극장가 최고 화제작으로 꼽혀왔다. 개봉전 열린 국내 시사회에서는 '이전의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품'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11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진행 중인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 해외 매체로부터 "넋이 나갈 만한 걸작" "완벽한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극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영화는 전라남도 곡성의 한 마을에서 잇따라 벌어진 살인사건에서 출발한다. 일련의 살인사건이 정체불명의 외지인이 마을에 들어오면서부터 시작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곽도원·황정민·천우희·쿠니무라 준·김환희 등이 출연했다. '추격자'(2008) '황해'(2010)를 만든 나홍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애니메이션 영화 '앵그리 버드 더 무비'(감독 클레이 케이티스·퍼갈 레일리)는 개봉 첫 주말 24만8123명(누적관객 26만72명)을 끌어들여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감독 앤서니·조 루소)는 18만2607명이 봐 한 계단 주저 앉았고(3위), '계춘할망'은 개봉 후 첫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16만8770명이 보는 데 그쳐 4위에 만족해야 했다. 5위는 '원스'(2006) '비긴 어게인'(2013)의 존 카니 감독 신작 '싱 스트리트'(13만6679명)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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