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JCC 3층 한라홀 세션서 '제주도 푸른밤' 부를 예정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뉴스제주
올해 제11회 제주포럼은 다소 파격적인 세션으로 문을 열게 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의 푸른 밤’ 노래를 부르고, 제주에 사는 가수 이정의 공연과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신문콘서트 2016: 청년세대의 오늘과 내일’ 세션이 그것이다.

5월25일 오후 1시30분~2시5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 한라홀에서 열리는 이 세션은 중앙일보가 취업난 등에 시달리는 청년세대의 고민을 풀어나가기 위해 기획됐다. 특별게스트와 젊은이들이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고 공연도 즐기는 새로운 개념의 콘서트다.

이번 ‘신문콘서트 제주편’의 게스트는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다. 궁핍한 환경에서 여느 청년들과 다름없이 번민과 방황 속에 성장한 원 지사는 롤모델이든, 반면교사든 청년들과 소통할 거리가 많을 것 같아 그를 초청했다고 세션을 기획한 중앙일보 글로벌협력팀은 밝혔다.

신문콘서트 포맷을 기획하고 청년문화 관련 여러 책을 낸 바 있는 정강현(40) 중앙일보 기자(청춘리포트팀장)가 세션 진행을 맡는다. 정 기자는 중앙일보 ‘젊어진 수요일’ 기획을 통해 금수저·흙수저, 연애, 취업 문제 등 청년세대의 관심사를 지켜보고 기록해왔다.

원 지사와의 대화는 그가 대학 수석입학을 전한 1981년 12월29일자 중앙일보 기사를 보면서 시작한다. 이어 법조계 진출, 정계 입문 등 신문기사 14개를 보며 거기 담긴 삶과 생각의 궤적을 훑어간다. 이야기는 결국 지난 4월 총선에서 표출된 젊은 세대의 분노, ‘N포 세대’란 말이 나올 정도의 좌절까지 이어진다.

대담 중 원 지사가 제주를 노래한 빅히트곡 ‘제주도의 푸른 밤’을 직접 부르는 순서도 마련된다. “더 이상 얽매이긴 싫어요”라는 이 노래 가사처럼 청년세대의 고민을 떨쳐보자는 의미로 선곡한 것이라고 한다. 이어 청중과 문답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 세션에는 또 4년 전 이주해 제주도민으로 살고 있는 가수 이정씨의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그는 현장에서 깜짝 발표하기로 한 3곡을 부르며 젊음의 감성을 어루만져줄 것으로 보인다.

신문콘서트 제주편은 제주도민, 청년, 학생 누구나 당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록데스크에서 현장등록을 거쳐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제주도민은 도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학생은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