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11회 제주포럼서 업무협약 체결하고 중국내 '수출,관광,투자' 진출

▲ 26일 오후 4시 40분 (주)쌍방울은 한중지역경제협회, 중발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중발그룹 대호 대표, 이상기 한중지역경제협회 회장, 양선길 쌍방울 대표  ⓒ뉴스제주

- (주)쌍방울 측, 부동산 개발 관련 사업에 한층 더 탄력

- 중국서 운영 중인 유통사업도 본격 활로 개척 의의
 
(주)쌍방울(대표이사 양선길)이 26일 중국 중발그룹과 한중지역경제협회와 제주 특산품 등을 중국지역에 유통하고, 제주도에 중국 기업들의 인센티브 관광을 유치하기로 하는 등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26일 오후 4시 30분 (주)쌍방울은 제11회 제주포럼이 열리는 제주컨벤션센터 3층 한라홀에서 이 같은 업무협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자리에는 양선길 쌍방울 대표이사를 비롯 대호 중발그룹 대표이사, 이상기 한중지역경제협회 회장이 참석했으며, 뉴화청국제여행사 그룹에서는 우성덕 대표이사가 자리에 함께했다.
 
이날 (주)쌍방울과 한중지역경제협회, 그리고 중발그룹은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 특산품 등을 중국지역에 유통하고, 제주도에 중국 기업들의 인센티브 관광을 유치하기로 했다.
 
또한 이들은 질적인 성장과 함께 건전한 투자 유치의 일환으로 수익에 대한 사회 환원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확인했다.
 
중발그룹은 1997년 북경에서 창립했으며, 현재는 중국 전역으로 규모를 확대한 민영기업이다. 중발그룹의 주력 사업은 금융과 건강, 문화관광 3개 분야로서, 2015년도말 기준으로 총자산은 2천억 위안(한화 약 5조 원), 임직원은 6만 명이다. 2010년부터는 연속 6년간 중국민영기업 500강에 속했고, 2015년도에는 248위를 기록, 중국민영기업서비스업 100강에서는 63위를 기록했다.
 
▲ 26일 오후 4시 40분 (주)쌍방울은 한중지역경제협회, 중발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뉴스제주

쌍방울은 중국 내 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상해와 북경, 심양 등에 약 50명의 직원들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 길림 지역에 생산설비를 갖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심양에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위탁운영매장 운영 사업을 시작하면서 중국 내 유통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또한 쌍방울은 제주도 지역의 건강과 힐링, 실버산업이 가능한 신규 부동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반면 중발그룹은 건강과 관광 및 부동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중발그룹은 2013년 10월에 중국 첫 번째 복합형 양로단지인 합중우년생활양로단지를 무한에 설립했다. 또한 동시에 금융을 통해 중국내 첫 번째 실물양로보장보험을 출시하면서, 중국 언론(인민일보, 신화사, CCTV 등) 매체에서 실버산업의 혁신을 가져왔다고 평가받았다.
 
중발그룹 산하 영태 부동산 기업은 ‘테마파크 + 아울렛’ 형태의 사업을 지향하고 있으며, 2015년 1월에는 백억 위안(1조 7천억 원)을 투자해 완공한 하얼빈영태성의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장춘과 태원, 정주, 낙양 등에 오픈 예정이며, 2017년에는 150억 위안(2조 5천억 원)을 투자해 은천영태성 오픈이 계획돼 있다.
 
이상기 한중지역경제협회 회장은 “중발그룹과 쌍방울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시너지효과 가능성이 높으며, 제주도 지역에서의 부동산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날 (주)쌍방울은 광림과 뉴화청국제여행사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뉴화청그룹(뉴화청국제여행사 및 관련회사)과 제조, 유통, 여행, 숙박, 면세점 사업 등에 관한 협력을 약속했다.ⓒ뉴스제주

이어 같은날 (주)광림 쌍방울 그리고 뉴화청국제여행사 그룹이 업무협약을 맺고, 뉴화청그룹(뉴화청국제여행사 및 관련회사)과 제조, 유통, 여행, 숙박, 면세점 사업 등에 관한 협력을 약속했다.
 
제주도는 도내 중국인 관광객 시장의 80~90%를 중국계 여행사가 유치하고 있으며, 특히 그 중 90%를 1등 업체인 뉴화청국제여행사 그룹이 차지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쌍방울이 신성장 사업으로 검토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 관련 사업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뉴화청국제여행사 그룹은 중소기업 진흥공단 해외전시매장 위탁운영사 선정을 통해 중소기업제품 소싱 능력을 보유하게된 쌍방울과 협력하게 되면서 과거 화청그룹이 추진하고자 했던 텍스리펀드사업(사후면세점) 진출이 용이해졌다고 풀이 된다.
 
쌍방울 관계자는 “2016년 1분기 SBW호텔 버인 지분을 투자하는 등 호텔 및 부동산 사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화청그룹의 인바운드 능력은 쌍방울이 하고자 하는 신사업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 이날 (주)쌍방울은 광림과 뉴화청국제여행사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뉴화청그룹(뉴화청국제여행사 및 관련회사)과 제조, 유통, 여행, 숙박, 면세점 사업 등에 관한 협력을 약속했다. ⓒ뉴스제주

한편, 뉴화청국제여행사는 중국 주해에 ‘화청여행사’를 설립했으며, 국내에는 서울, 제주, 대구, 강원도에 국제 여행사를 설립했다.

중국 관광객의 한국 유치를 주력으로 하는 뉴화청국제여행사는 2013년 41만 명, 2014년 98만 9천 명,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2015년도에도 65만 명을 유치했으며, 2016년에는 1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2000회, 2014년 7000회, 2015년 3000회의 운항실적을 기록했다.
 
뉴화청국제여행사 그룹은 현재 약 8개의 기업으로 여행사 5개, 화장품업 2개, 유통업 1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4년에는 전체 합산 매출 771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 2015년에는 974억 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73억 원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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