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서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원장

▲ 구정서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원장. ⓒ뉴스제주

옛 어른들께서 담배는 백해무익하다라고 말씀하셨듯이 담배는 약 수천여 종의 화학물질과 20여 종의 A급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는 흡연을 질병으로 지정할 정도로 흡연을 통해 우리 인체에 매우 유해한 물질이 유입되며, 한 해 600만 명 이상이 흡연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으로 인해 우리 몸에 흡수 되는 대표적인 유해 물질로는 연탄가스 중독을 일으키는 일산화탄소, 마약·살충제·제초제로 이용되는 니코틴, 호흡기를 자극하는 화장실 소독제로 쓰이는 암모니아, 페인트 제거제인 아세톤, 살인 가스의 일종인 청산가스, 벤조피렌, 타르 등이 들어있다.

이 중 니코틴은 흡연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도록 하는 대표적인 중독성 물질이다.

이러한 흡연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천식, 비염, 잦은 감기,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만성폐쇄성폐질환, 알레르기, 위식도역류질환, 위·십이지장 궤양, 후두염, 혈액순환 저하, 손발저림, 만성피로, 입냄새, 지저분한 피부, 피부주름, 골다공증 등 다양한 질환의 발병을 유발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우리 몸의 신체기관에 암의 생성 등을 촉진 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흡연으로 인한 담배연기는 1차 흡연, 2차 흡연, 3차 흡연을 통해 흡연자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도 건강 상의 피해를 주며 실내 환경을 오염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도 흡연이 과거에는 대부분 성인 남성에 한해서만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현재는 여성을 대상으로도 광고와 홍보가 이루어져 여성흡연율도 최근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청소년 흡연율 또한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 정부차원에서 금연을 위한 여러 정책 및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국가의 목표치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금연지원서비스에는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병·의원·치료 보조제 지원, 금연상담전화, 온라인 금연지원 서비스 금연길라잡이 등이 있다. 의료기관 및 단체 등에서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금연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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