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의 인적쇄신카드, 공직을 넘어 산하기관장까지 이어질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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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 2016. 5. 31 13: 05) 원희룡 지사의 인적쇄신 카드가 공직사회를 넘어 도 산하 기관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도민사회 내 관심이 높아만 가고 있다.

특히, 원 지사는 지난 4.13총선에서 도민들이 민선 6기 원 도정의 운영에 대해 기대에서 점차 실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자체분석에 따라 강력한 인적쇄신 카드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을 내부방친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원 지사는 과감하게 자신의 수족과 다름없는 현광식 비서실장을 비롯한 정무 보좌진 4인을 내치는 솔선수범(率先垂範)적 자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공직에 강력한 쇄신을 예고했다.

이러한 쇄신 분위기는 행정시장 교체 이후 도 산하 기관장 물갈이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근거에 대해 제주정가에서는 원 지사가 민선6기 출범 후 2년여 동안 조직 장악력에 자신감이 갖게 된 것과 더불어 그동안 전직 지사 측근세력이 4.13총선을 기점으로 다소 약회된 점을 꼽았다.

현재 이번 쇄신카드에 거론되는 공기업 및 출자. 출연기관에서는 이번 쇄신카드 영역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정가에서는 벌써부터 일부 공기업과 출자. 출연기관 기관장에 대한 중간평가가 이뤄져 조만간 교체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과 더불어 해당 기관 신임수장으로 낙점된 인사의 실명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특히, 출범 초기 기대와는 달리 성과 부진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모 공기업에는 현직 고위 공직자의 이름이 중점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리고 실적이 뛰어난 또 다른 공기업은 중간급 책임자의 친인척 인사의혹 논란을 비롯해 고위 임원의 개인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면서 기존 유임방침에서 최근 교체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사실여부는 현재까지 확인이 안되고 있다. 

그리고 제주테크노파크는 기술적 안정적 리더십으로 별 탈 없이 그동안 성공적으로 전개해 온 김일환 원장 임기가 마무리됨에 따라 새로운 전문가 등용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만천하에 ‘변화와 쇄신’을 선언한 원 지사의 방침에 따라 민선 6기 반환점인 오는 7월을 전후해 진행될 ‘쇄신 카드’의 범위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누가 낙점 받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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