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5월 31일 생활안전(지역경찰), 112종합상황실, 형사 기능이 참여한 가운데 마늘 등 농산물 절도 신고 접수 시 현장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FTX를 실시했다. ⓒ뉴스제주

지난달 11일 남의 밭에 침입해 마늘 등 농산물을 상습적으로 훔쳐 온 50대 여성이 검거된 가운데 경찰이 마늘수확기를 맞아 농산물 절도 대비 총력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한 FTX 훈련을 실시했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고성욱)는 지난 5월 31일 생활안전(지역경찰), 112종합상황실, 형사 기능이 참여한 가운데 마늘 등 농산물 절도 신고 접수 시 현장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FTX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FTX 훈련은 절도범이 야간에 차량을 이용해 몰래 마늘을 절취한 후 도주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제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토대로 진행됐다.

경찰은 총력대응 체제 구축을 목표로 범죄 발생 시 상황접수·전파, 지역경찰·형사기동대 현장 출동 및 초동조치, 추적·검거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조치사항에 따라 입체적으로 훈련을 전개했다.

고성욱 동부경찰서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농산물 절도범에 대한 현장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기능별 유기적인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 서장은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전 절도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사건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하는 한편 피해품 회수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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