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1967년생 윤선희씨가 또 젊음을 과시했다. 5월29일 채널A ‘몸신으로 살아라’에 등장, 이목을 사로잡았다. 의술의 덕을 보지 않은 이 ‘동안몸짱’에게 한 수 배우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어려서부터 허약체질이던 윤씨는 출산 후 면역·체력 저하, 만성 소화불량을 잡곡밥으로 이겨냈다. 그릭 요구르트도 직접 만들어 먹는다. 여기에 스트레칭과 유산소운동이 보태지면서 윤선희라는 쉰살 아가씨는 완성된다.

방송에서 윤씨의 신체나이는 44세로 나왔다. “작년에는 39세였다. 이 프로그램 출연 전 한 달 간 해외출장(갤러리 관련)을 다니느라 피로가 쌓여 단순포진을 앓았다. 링거 맞고 찍었다. 한동안 운동을 안 하고 밤에도 음식을 먹었더니 1년 새 다섯살이 늙은거다.”

윤씨는 2014년 제1회 미스섹시백선발대회에서 딸뻘 처녀 24명과 경염한 ‘엉덩이짱’, ‘뒤태미녀’다. “건강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보기 위해 용기를 내서 도전하는 대한민국 아줌마”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참가했다. 사업을 하는 남편(54)과 대학생 아들(22)이 있다. 1989년 MBC 탤런트 출신이다. 동기생(19기)들 중 선두주자였으나 1994년 결혼과 동시에 배우생활을 접었다.


키 163㎝ 몸무게 45㎏ 허리 24인치를 유지하고 있는 윤씨는 먼저 몸·팔다리 쭉 펴기와 반신욕을 추천한다. 건강은 물론 몸매까지 복구하고픈 여성에게는 스쿼드와 슬링을 권한다. 범위를 엉덩이로 좁히면, 뒤차기가 주효하다. “처진 엉덩이가 올라붙으면(애플 힙) 여성적으로 다 좋아진다. 운동하라, 성형하지 말고.”

“정신없이 애들 키우고 나서 어느날 문득 거울 앞의 자신을 보니 몸매는 무너진지 오래고…. 우울증이 더 심해질 수밖에. 활기찬 60대, 지금부터 준비하자. 땀 흘리고 운동하면 근력이 붙고 탄력이 되살아난다. 몸이 차가워지는 갱년기 증상도 떨쳐버릴 수 있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가 아니다. 다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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