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해 헌화,

지난 5월에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를 통과한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이 본격화 궤도에 올랐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6일 오전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거행된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건네면서 이 같이 밝혔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6일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분향하고 있다. ⓒ뉴스제주

원희룡 지사는 먼저 "역사의 교훈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것은 무엇보다 우선되어져야 할 공동체적 과제"라며 "자라나는 세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훈가족들에 대한 지원 확대와 보훈 및 안보 단체에 대한 활동도 더욱 든든히 뒷받침 해 나갈 것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도내 곳곳의 현충시설과 안보 유적 등을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이 그동안 문화재 심의 문제로 차질이 있었지만 지난 5월에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가 통과돼 사업 추진을 본격화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앞으로 세계 유수의 국립묘지 사례를 참고해 설계부터 꼼꼼히 챙기면서 세계자연유산 제주에 걸맞은 친환경 국립묘지이자 명품 국립묘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이제 제주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전진기지로, 남방 해역을 수호하는 국가 해양안보기지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며 "지금 우리가 가는 길이 제주의 대도약을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추념사 말미에서 "선열들의 희생과 도민 여러분들의 정직한 땀방울 앞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저도 온 힘과 정성을 다하겠다"며 갈무리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과 이석문 교육감, 양 행정시장, 각 기관단체장, 유공자 및 가족, 군인, 공무원, 학생 등 많은 인원이 참석해 헌화 및 분향에 나섰다.

▲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유공자 가족들. ⓒ뉴스제주
▲ 원희룡 지사가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유공자 가족들에게 악수를 건네며 격려하고 있다.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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