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여론조사 결과, '현 15.2%, 우 11.4%, 김 9.7%'
교육감지지도‘양성언23.9%, 양창식7.2%, 고점유3.3%’ 順

내년 6월에 실시되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출마 예상후보 지지도는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우근민 전 제주지사, 김태환 현 제주지사 등 3명이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일보가 창간 64주년을 맞아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지사 출마 예상후보 지지도는 현명관 전 회장이 15.2%, 우근민 전 지사가 11.4%, 김태환 도지사가 9.7%로 3강 구도를 형성했고, 원희룡 국회의원이 8.7%로 바짝 쫒아 올라온 것이 눈길을 끈다. 다음으로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5.0%의 지지도를 보였다.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2.0%)과 송재호 제주대 교수(1.6%),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1.6%), 현동훈 서대문구청장(1.3%), 김한욱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는 부동층이 42.9%에 달해 향후 정국 변수에 따라 지지율 등락 폭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지방선거를 8개월 앞둔 현 시점에서 다음 도지사 선거판도는 섣부른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고 제주일보는 보도하고 있다.

또한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의 출마 예상자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양성언 교육감이 23.9%, 양창식 탐라대 총장 7.2%, 고점유 교육의원 3.3%, 고태우 교육의원 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역시 부동층이 무려 63.7%에 달해 도내 유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아직까지 뚜렷한 지지후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제주일보는 밝히고 있다.

다음으로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21.2%, 민주당 19.2%로 오차범위내에서 선두경쟁을 벌였다. 다음으로 무소속 8.2%, 민주노동당 3.2%, 친박연대 2.3%, 자유선진당 1.1%, 창조한국당 0.2% 등의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44.6%로 나타났다.

제주 미래 발전을 위한 최대 현안으로는 '신공항 건설' 의견이 31.8%로 가장 많았고 '한라산케이블카 설치' 28.4%, '해군기지 건설' 22.8%, '주민 자치권 강화' 18.3%,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18.3%, '투자개방형 병원 도입' 14.4%, '제주영어교육도시 성공' 14.3%, '자치재정 확대' 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일보가 중앙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21에 의뢰,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더,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 3.10% 포인트다.

<강내윤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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