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부보건소, 쯔쯔가무시증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본격적인 여름 행락철이 다가옴에 따라 제주시 동부보건소는 각종 전염병 및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제주시 동부보건소(소장 김치수)는 진드기에 의한 쯔쯔가무시증 등 감염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음에 따라 중산간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주요 증상은 야외활동 후 발열, 오한, 근육통, 발진과 함께 특징적으로 물린 자리에 가피(딱지)가 생기며, 제주에서도 매년 진드기 매개로 인한 환자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를 위해 팔 토시와 기피제 각 700개를 중산간 지역주민들에게 배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유충은 가을철인 9월에서 12월에 활발히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잎 털진드기 등의 유충은 연중 활동하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작은 소참진드기는 4월에서 11월까지 활동하기에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및 작업을 할 때 긴팔, 긴 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 두거나 눕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착용했던 옷 등은 바로 세탁해야 한다.

제주시 동부보건소 관계자는󰡒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증상을 감기 몸살로 오인하여 초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발열 및 오한 등 감기증상이나 가피가 발견될 경우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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