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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향할 예정이던 제주 신양섭지코지해변에서 제주 시민들의 마음이 모이는 행사가 열린다.

리멤버0416-세종팀, 세월호참사대응제주대책위원회는 오는 6월 18일 오후 2시 신양섭지코지해변에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게 위로와 응원을 표하는 세월호 기억 노란 우산 퍼포먼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서영석 씨는 "아픔을 견디고 계시는 유가족 분들과 진실을 왜곡하는 언론으로 인해 점점 무관심해져 가는 세상을 향해 '우리가 여기 있다', '우리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는 간절함을 하나의 노란우산에 담아 세상 앞에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벨롱야시장이 열리는 세화오일장에서도 세월호를 기억하는 문화 행사가 열린다.

벨롱야시장 입구에서 노란풍선을 나누고 함께 슬로건이 적힌 플랭카드를 들고 단체 사진을 찍는 한편,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위한 서명과 메시지 작성, 노란리본 나눔 그리고 제주도 뮤지션 제주거지훈과 조수경으로 이어지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기억공간 re:born 황용운씨는 "이번 벨롱야시장 드레스코드는 노란색이다. 어떤 아이템이든 상관없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마음으로 꼭! 노란색을 착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꽃이 진다고 잊은 적 없다는 말’이 벨롱장을 오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표현되는 하루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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