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호텔제주 등 압수수색 단행

롯데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롯데호텔제주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롯데호텔제주와 아트빌라스를 포함해 롯데그룹의 계열사 등 1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계열사 간 자산 거래 과정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회계 장부 등을 압수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계열사, 임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한 바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병행한다고 밝히면서 이에 따른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