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주애니메이션페스티벌 2016 2016-06-14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올해 상반기 한국 애니메이션 수출 실적이 급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상반기 K-애니메이션 수출실적이 3300만달러(한화 약 387억원)로 지난해(약 2300만달러)보다 40% 이상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한콘진이 지난 2월 미국 키즈스크린 서밋, 지난 4월 프랑스 밉티비와 중국 항주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 외국 주요 콘텐츠마켓에서 일궈낸 성과다.

특히 중국 항주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는 전년보다 약 80% 증가한 3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냈다.

권역별 수출실적은 중국·홍콩 등 중화권 수출이 5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동남아시아 26.3%, 북미 9.8%, 유럽 6% 순이다.

한콘진은 “중화권 마켓에 대한 지속적인 참가지원과 한류 콘텐츠 박람회(KBEE) 개최 등 중국 전역으로 판로를 넓힌 결과”라고 분석했다.

거래 유형별로는 공동제작(52.2%)과 온라인 플랫폼 등의 전송권(33%.1)이 5.3%에 그친 방송권 거래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콘진은 핵심 전략시장인 중국진출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베이징에 있는 사무소를 거점으로 글로벌 교류를 지속하고 시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서부에 신규 사무소를 올해 안에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한콘진은 올 하반기에도 프랑스 칸 밉컴(10월)과 멕시코 밉칸쿤(11월) 등 외국 주요 콘텐츠마켓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