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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임기 반환점에 돈 시점에서 공직쇄신을 공식선언한 가운데, 도내 공공기관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자치부가 지난 5월부터 제주개발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 제주관광공사 등 전국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제주지역 내 지방공기업은 ▲ 제주도개발공사, 제주에너지공사, 제주관광공사 등 공기업이 3곳, ▲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도올인(주) 등 출자기관 2곳, ▲ 제주발전연구원, 제주신용보증재단 등 11곳 등 총 16곳이 운영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공공기관 교체에 대해 살짝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해석이 확산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2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사장에 대한 '중간평가' 실시 여부를 통해 부분적 조기교체가 있을 것임을 밝혔다.

원 지사는 원 도정 출범하면서 공공기관장에 대한 일괄사표를 받은 것을 상기하면서 "공기업의 경영에 대한 성과, 이런 부분들을 중간에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재정비하는 계기를 갖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 이에 해당되는지 현재 검토 중에 있다"며 일부 공공기관장에 대한 교체가 진행될 것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나갔다.

원 지사는 "지난 청문회 당시에도 중간 판단하는 시점 갖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지방기업의 경우 임기가 3년으로 묶여있어 일괄사퇴를 받는다든지 하는 제도가 경직돼 있다"며 이러한 제도로 인해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인재를 초빙해 오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는 도정 출범 당시 원 지사의 이러한 방침에 따라 오는 7월 중순까지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 기관장 등 공공기관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연봉협상과 성과급 지급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될 뿐만 아니라 저성과 기관장에 한해 거취문제를 공론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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