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행정국장 27일 발표...박순철 제주도교육청 행정국장, 28일 이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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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2번째 여성행정국장 탄생이냐? 혹은 모든 요직을 두루 거친 만능행정가 출신이냐?

박순철 제주도교육청 행정국장이 내달 1일자로 공로연수 들어가는 가운데, 오는 28일 이임식을 가진다.

이런가운데 박순철 행정국장 후임자리를 두고 자천타천 후보자들에 대한 하마평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소식에 정통한 모 인사에 따르면 “이석문 교육감이 20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A과장을 낙점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 B과장에 대한 평판을 듣고 마음이 흔들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24일 오후에 최종 결정을 낸다는 방침으로 알고 있지만 후임자에 대한 고심을 지금까지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제주가 복수의 관계자로부터 정보를 취합한 결과 ‘도교육청 행정국장 후임 자리 ‘4파전’...누가 낙점?(2016. 6. 3)‘보도한 후보자 4인중에서 A과장과 B과장 2인으로 압축된 것으로 보이고 있다.

만약 A 과장이 차기 행정국장에 오르게 되면 전국 최초 여성 교육청 행정수장자리에 오른 장우순 국장 이후 두 번째 여성국장이 탄생하게 된다.

A 과장은 인사와 총무업무 등 조직관리를 두루 맡으면서 조직 안정화에 최적격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그러나 A 과장이 서기관에서 행정국장인 부이사관 승진을 위해서는 법적연차가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다.

따라서 A 과장이 행정국장이 되면 일명 꼬리표(직무대리)로 승진시키는 부담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석문 교육감 인사 특성상 과감한 면이 있는데다, 과거 이러한 사례가 있어 인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경쟁자인 B 과장인 경우 교육계 모든 행정영역을 두루 거치면서 혁혁한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고속승진을 보이면서 경쟁자들 중에서 서기관 승진이 가장 빠르다.

업무성과를 통한 고속승진이지만, 선배들과 동기들로부터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은 몸집에서 나오는 강한 카리스마는 다소 어수선한 조직 체계화 정비에 최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B 과장은 이석문 교육감과 긴밀한 대화가 통하는 C교육의원뿐만 아니라 그 외 교육의원들과 격이 없이 지낼만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현재 이 교육감과 도의회 교육위원회와의 긴장된 관계 설정에 최적의 카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석문 교육도정이 반환점을 돌고 온 작금의 상황에서 행정직 최고 수장자리를 ‘파격발탁’으로 갈지, 혹은 ‘관례적 연공서열’방향으로 갈지 이석문 교육감의 최종인사방침 여부에 도민사회 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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