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공모 당선작 선정, 10월 착공

제주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38억원(국비 15억, 지방비 23억)을 들여 문화예술 전문 공공수장고 건립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는 제주도립미술관을 비롯, 제주현대미술관, 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 제주추사관 등 공립미술관 6개소 전체 수장고 면적은 855㎡로 총 2672점이 보관관리(수장율 87%)되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개최되는 제주도미술대전 수상작품 및 미술작품 구입 등으로 향후 2년 내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 수장고 건립이 요구되어 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4월 수장고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 현상공모를 한 바 있다. 그 결과, (주)티에스에이건축사사무소(제주 소재, 건축사 김태성)의 '제주, 문화예술의 보고가 되다'가 선정됐다. 
 
수장고는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문화지구에 건립 예정으로 1700㎡에 지상 1층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착공, 내년 11월에 개관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공공수장고 조성으로 도내 공립미술관 전체 작품에 대한 DB 구축, 전국 공립 미술관과의 네트워크 기능을 갖출 에정이다. 더불어 도내 공립미술관 수장환경 개선 및 전문인력 양성, 소장품 교육 체험공간 등 지역 미술문화 허브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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