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1시 제주시 한라아트홀서 거행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자치단체로는 무공훈장 수여식 첫 주관 의의

▲ 6·25전쟁 제66주년 행사가 25일 오전 11시 제주시 한라아트홀에서 거행됐다. ⓒ뉴스제주

6·25전쟁 제66주년 행사가 25일 오전 11시 제주시 한라아트홀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방훈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오영훈 국회의원 그리고 각급 기관단체장 및 6·25참전유공자와 유족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6·25동영상 상영, 호국영웅기장 수여, 화랑무공훈장 수여,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기념사, 6·25참전유공자회도지부장의 회고사, 재향군인회장의 격려사, 6·25노래 제창, 결의문 낭독,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 6·25전쟁 제66주년 행사가 25일 오전 11시 제주시 한라아트홀에서 거행됐다. ⓒ뉴스제주
▲ 6·25전쟁 제66주년 행사가 25일 오전 11시 제주시 한라아트홀에서 거행됐다. ⓒ뉴스제주

원 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김방훈 정무부지사는 6.25참전유공자 7명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했다.

호국영웅기장은 ‘13년 정전협정 제60주년을 계기로 6.25 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명예와 자긍심을 고양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장 명의로 수여하는 것이다.

지난 2013년 11월 25일 도내 생존참전유공자 2655명에게 전수했고, 이후 신규 발굴 6.25참전유공자 56명 중 7명에게 수여, 나머지 49명은 보훈청장이 방문 전수할 계획이다.

이어서 김방훈 정무부지사는 6.25참전유공자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도 수여했다. 이날 수여에는 육군본부 소영민 제대군인처장이 함께 했다.

작년 12월에 육군본부에서 탐문활동을 통해 158명이 확인됐고, 행사참석이 가능한 28분에 대해 국방부장관 훈격의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 6·25전쟁 제66주년 행사가 25일 오전 11시 제주시 한라아트홀에서 거행됐다. ⓒ뉴스제주

원 지사는 김방훈 정무부지사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은 60여년 전 크나큰 조국애로 목숨을 바쳐 이 땅을 지킨 호국영웅들의 거룩한 헌신과 희생을 밑거름으로 전쟁의 참화를 딛고 일어나 세계속의 대한민국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목숨 걸고 싸우신 6.25참전유공자분들의 숭고한 뜻을 받드는 길은, 바로 6.25전쟁의 교훈을 잊지 않고 그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원 지사는 미래를 짊어질 젊은 세대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할 각종 호국정신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있게 준비하고, 6.25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영예로운 삶을 위해 각종 복지지원에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원 지사는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은 세계 유수의 국립묘지 사례를 참고하여 세계자연유산 제주에 걸맞은 명품 국립묘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6.25 참전용사들에게 무공훈장 수여식을 주관했다.

제주도에서 무공훈장 수여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2년 6월에는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통합보훈행사를 열고 50여 명의 유공자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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