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가져...고교체제 개편 충실히 추진 의지 밝혀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취임 2주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애월고와 함덕고에 대한 예술중점화고등학교 설립사업이 예산삭감 등으로 난항에 부딪히는 어려움속에서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갈 의지를 피력했다.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교육청 1층 고객지원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이 교육감은 제1공약인 ‘고교체제개편’을 충실히 수행해 학교 내 희망만들기 프로젝트를 강력 추진해 나갈 의지를 피력했다.ⓒ뉴스제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교육청 1층 고객지원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석문 교육감은 제1공약인 ‘고교체제개편’을 충실히 수행해 학교 내 희망만들기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것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학교 구성원, 동문,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도내 30개 고등학교를 활성화하고 있다”며 “일부 학교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나오고 있는데, 먼저 성산고의 ‘국립 해사고’ 설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고등학교 내 희망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특히, 2017학년도부터 함덕고에 음악과, 애월고에 미술과가 운영된다”며 “지역 사회와 협력하고, 도의회와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운영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며 일부 도민사회와 제주도의회 반대 의견에 대해 소통을 통해 해결해 나갈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이 교육감은 작심하듯 일부 교육계에서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고입 선발고사 폐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 교육감은 “오는 2019학년도부터 내신 100%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새로운 고입전형을 실시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의무교육인 중학교 교육과정의 본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꿈을 키워 나가야 하는 중학교부터 경쟁으로 인해 발생되는 각종 폐단이 해결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이번 고입 선발고사 폐지로)아이들의 꿈과 끼, 가능성을 다양한 진로‧진학으로 연결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제주시 동지역과 읍면지역 간, 제주시 동지역내에서 이뤄진 불균형적인 진학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며 학교 내 희망프로젝트가 성공리에 진행될 것임을 재차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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