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끝까지 갈 테면 가봐라?’”

이틀간의 파업! 17일차의 노숙농성! 4일차의 단식! 7월초 2차 총파업 예고! 에도 진보교육감이라는 이석문 교육감은 여전히 교섭장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아이들의 엄마이자 학부모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교육현장의 차별을 없애달라는 절박한 요구가 아이들의 예산이나 빼먹는 요구로 치부하며, 들으려고 조차 하지 않는다. 학생, 학부모들은 2차 총파업 예고에 불안에 떨고 있음에도 여전히 교섭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어제 노동조합의 요구로 어렵게 이루어진 총무과장 면담에서도 상여금 금액 공개 거부, 여전히 노동조합의 양보만을 요구하며, ‘끝까지 갈 테면 가보라’는 식이다.

여름날 여성노동자가 4일째 단식을 하고 있다. 진정 이석문 교육감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가 교육청 앞마당에서 죽어나가기를 바라는 것인가?

오늘로써 이석문 교육감 취임 2주년이 됐다. 교육감 공약사항인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교육감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 진보교육감 2년 동안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고, 교육현장에서의 직종간의 갈등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교육청의 갑질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석문교육감에게 간절히 촉구한다. 제주 교육의 수장답게 교섭 파행 사태에 책임지고 공개 교섭자리로 나서라!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 공약 책임지고 지켜라!
 

2016년 6월 30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