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취임식, 각계 1분 발언대 진행

▲ 고경실 제주시장이 취임식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 ⓒ뉴스제주

제주시장 취임식이 있는 1일 오전, 고경실 새 제주시장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으며 일정을 시작했다.

임명장을 받은 뒤에는 충혼묘지와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관내 96개리 이장과 19개동 통장협의회장, 지역 자생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제1별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제주시는 취임사에 앞서, '1분 발언대'를 진행, 각계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각계 대표가 발언한 가운데, 김충균 제주시 통장협의회 회장은 "제주 청정환경을 지켜야 한다. 중산간 난개발이 문제인데, 환경지킴이가 되어 청정한 자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조명선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 상임부회장은 "제주시 인구가 47만이 넘었다. 그중 절반이 여성이다. 혼자 올레길을 다녀도 불안하지 않도록 공공화장실에 안전벨 시설을 확대하는 등 여성 안전에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쓰레기 문제, 교통 및 주차문제, 중산간지역과 자연녹지지역 난개발문제, 1차산업과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시민들의 시정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시민의 목소리가 공허한 메아리가 될 때 행정은 불신 받아 마땅하다"며, "시민 불편사항을 바로 해소시켜주는 것이 시정의 에너지다"라고 임기 첫날의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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