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함덕에서 8일, 13회 스테핑스톤 페스티벌이 개막했다. 당초 장마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던 것과 달리 높은 하늘과 구름, 잔잔한 바다와 시원한 바람이 있었다. 더이상 좋을 수 없는, 전형적인 제주 여름 저녁이었다.  

▲ '전설의 디스코 디제이'라고 불리는 DJ 슈퍼플라이가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뉴스제주

바닷가에서 노닐던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던 7시, '전설의 디스코 디제이'라고 불리는 슈퍼플라이(DJ Superfly)의 디제잉으로 축제 포문을 열었다. 

 

▲ 해가 질 무렵, 스카 밴드 '사우스카니발'이 두 번째 무대에 올랐다. ⓒ뉴스제주

이후 7시 30분, 남녀노소 누구든 좋아할 수밖에 없는 '흥'밴드, 사우스카니발(South Carnival)이 무대에 올랐다. 예의 입담과 퍼포먼스, 흥겨운 연주로 앵콜 곡까지 이끌어낸 사우스카니발은 '제주도 푸른밤'으로 관객들의 '떼창'을 유도하고 퇴장했다. 

 

 

▲ 13회 스테핑스톤, 더없이 좋은 제주 여름 밤이었다. ⓒ뉴스제주

스테핑스톤은 현재 킹스톤 루디스카(Kingston Rudieska), 쿨 와이즈 맨(Cool Wise Man) 등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이튿날인 9일에는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9와 숫자들, 갤럭시 익스프레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등의 공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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