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017년 향토산업육성사업 신규 사업지구 평가결과 '제주 풋귤 HIDDEN VALUE 6차 산업화 사업(사업단장 현해남)'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촌에 부존하는 유무형의 향토자원을 발굴해 1차 산업인 생산을 기반으로 2차·3차 산업이 융복합화로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농촌경제 활력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5~6월에 사업공모를 거쳐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신청지구를 대상으로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를 실시한 바 있으며, 1개 지구를 신규 사업대상지구로 선정했다.

제주 풋귤 HIDDEN VALUE 6차산업화 사업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개년간 30억원(국고 15, 지방비 9, 자부담 6)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사업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게 된다.

사업내용은 S/W부문에 사업추진단 운영, 제품연구개발 및 제품화, 홍보 및 마케팅과 H/W부문에 풋귤 가공공장 및 가공 최적화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풋귤 가공에 따른 원료는 감귤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사업기간 중 4600톤의 풋귤을 가공처리해 음료 및 식품‧화장품 등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신규 사업지구가 조건부 선정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최종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12월 24일까지 사업계획서에 대한 제주도의 최종 승인를 거쳐 농식품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향토산업육성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3개 지구(감귤주, 감귤웰리스, 제주메밀)가 선정되어 추진 중에 있으며, 90억원(국비 45, 지방비 27, 자부담 18)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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