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잉글랜드대학과 거꾸로 수업 및 화상수업
도내 4개 고등학교, 48명 학생 대상

제주도내 고등학생들이 해외대학과의 화상수업을 통해 영어 발표·토론의 기회를 갖는다.

제주국제교육정보원(원장 윤상식)은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2016 호주 뉴잉글랜드대학(University of New England)과 거꾸로 수업 및 화상수업’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거꾸로 수업이란 전통적 수업 방식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보편적인 수업 진행 방식인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집에서 숙제 해오기' 와 달리 ‘집에서 수업을 들어오고 학교에서 숙제 및 토론식 강의’ 등을 하는 ‘역진행 수업(flipped-learning)’을 말한다.

▲ 뉴잉글랜드대학 교수(왼쪽),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의과대학부속 인간질병박물관 강사, 제주국제교육정보원 교육연구사(오른쪽)가 화상수업 내용 및 수준에 대하여 논의 중이다. <사진=제주국제정보교육원 제공>

이번 수업은 도내 4개 고등학교(제주사대부고·제주외고·제주일고·제주중앙여고)에서 4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인문사회와 자연과학 2개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각 과정별로 6개 주제를 편성해 주제별로 거꾸로 수업과 화상강의를 실시한다.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며, 거꾸로 수업의 지도는 뉴잉글랜드 대학 로버트 워커(Robert Walker) 교수가 맡는다.

뉴잉글랜드대학은 화상강의를 담당할 강사로부터 학습 자료를 받아 학생들에게 미리 제공했으며, 각 학교는 1개 이상의 발표 주제를 선택해 거꾸로 수업을 위한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윤상식 제주국제교육정보원 원장은 “프로그램 수료 후 뉴잉글랜드 대학이 발급하는 참가 이수증(Certificate of Participation)도 발급한다”며 “선진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더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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