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레저개발㈜, 이상무 화백과 손 잡고 만화 마케팅 전개 '50~60대 겨냥…유년의 향수를 떠올려'

인기 만화 캐릭터 '독고탁'이 제주시 한림읍 재릉지구에 조성되고 있는 라온프라이빗타운 홍보만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라온레저개발㈜는 체류형 휴양단지인 라온프라이빗타운 홍보를 위해 1970~80년대 인기 만화 ‘독고탁’시리즈의 이상무 화백과 손잡고 신국판(152×225㎜) 40페이지 분량의 홍보만화 ’라온에 살어리랏다‘를 발간했다.

만화 ‘라온에 살어리랏다’는 기존의 딱딱한 책자 형식에서 벗어나, 주타켓층인 50~60대 전문직 및 조기.고령 은퇴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서기 위한 것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관광진흥조례 개정을 통해 콘도미니엄 회원권 분양기준을 종전 1실 5인 이상에서 2인 이상으로 완화됨에 따라, 종래 휴가철에 잠시 왔다 가는 곳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머무르면서 골프와 승마, 요트, 온천, 낚시 등 다양한 레저 활동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리조트'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분명 이성과 판단력을 잃고 누구의 꾐에 빠져 부화뇌동 하셔서 회원권을 구매하는 게 아닌지…"하는 의구심을 갖고 아버지를 쫓아 제주까지 온 아들 '독고탁'도 결국 라온프라이빗타운이 지닌 미래.투자.입지가치에 반해 '라온'에서 여유롭고 건강한 삶을 선택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라온프라이빗타운은 제주도내 단일 리조트로는 최대 규모다. 단독형으로 ▷292.182㎡(88.39py) 10세대와 연립형으로 ▷179.495㎡(54.30py) 350세대 ▷154.820㎡(46.83py) 196세대, ▷119.965㎡(36.29py) 378세대 등 934세대가 들어선다.

라온레저개발㈜ 홍보팀 관계자는 "만화는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다. 만화를 이용하면 고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고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더욱이 이미 알려진 만화를 활용했을 경우 상업적인 광고라기보다는 친근한 만화라는 이미지가 커서 광고의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보만화에 대한 반응도 기대 이상이다. 만화를 보고 실제 그런 상품이 있는지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보려면, 브로셔나 카탈로그를 봐야 하겠지만, 이는 관심을 가지고 난 후의 이야기다. 1~2억 원 이상 하는 스타급 연예인 광고 출연료의 10분의 1이면 만화 광고 한 편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장점이 있다고 했다. 

한편 이상무 화백은 골프전문 만화가로 인식될 만큼 골프를 소재로 한 만화를 즐겨 그리고 있다. 골프 방송 MC로 나섰을 정도로 이론과 실력을 갖춘 그는 ‘불타는 그린’(전5권), ‘운명의 라스트 홀’(전6권), ‘싱글로 가는 길’(전3권) 등의 골프 단행본을 발간했으며, 현재 골프잡지 등에 고정 골프삽화를 그려오고 있다.

 

<현의정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