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지난 21일부터 연일 폭염특보가 계속됨에 따라, 도내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한 점검에 나섰다.

원 지사는 2일 오후 선흘 육계단지 6개 농가를 방문해 폭염에 따른 농가 및 업체의 노고를 격려하며 도내 육계 산업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 2일 원희룡 지사가 도내의 육계농장을 찾아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이 자리에서 원 도지사는 여름철 농가별 사양관리 및 사육시설 현황을 점검하며 폭염예방을 위한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에 대한 축산 농가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와 함께, 중계장 건립 및 에어칠러시설 설치와 관련한 한라육계조합의 현안 사항도 함께 확인했다.

원 지사는 “고온에 민감한 닭 사육과 관련해 양계장인 경우 더위를 식히기 위해 냉각기를 돌리는 등의 자구노력을 하고 있지만 사실 행정적 지원도 절실하다”고 화답했다.

▲ 2일 원희룡 지사가 도내의 육계농장을 찾아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축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예방조치로 충분한 음용수 공급․그늘막 설치․축사내 환풍기 설치․축사지붕 및 주변에 물을 살포하는 등의 폭염대비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력 과다사용에 따른 과열․합선으로 인한 단전에 대비해 자가발전시설 점검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축사 지붕에는 단열재를 설치토록 하고 외벽에는 쿨링패드(증발식 냉각장치)를 설치해 축사 내 온도상승 억제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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