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ㆍ해병대가 한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군악연주회를 선보였다.

▲ ⓒ뉴스제주
8월 3일 저녁 7시,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열린 제주시 주관 ‘2016 한여름 밤의 축제’의 폐막공연에서 해군 제주기지전대와 해병대 9여단 군악대 50여명의 공연진은 제주도민은 물론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총 2000여명에게 무더운 더위를 날리는 즐겁고 흥겨운 군악연주회를 선사했다.

이번 해군ㆍ해병대 군악연주회는 제주 도민의 동반자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ㆍ해병대의 역할을 제고하고 한데 어울려 즐기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제주시와 함께 추진되었다.

군악연주회는 마칭곡 ‘Ricardo Bossa nova’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가곡 ‘Volare’, 트럼펫 솔로 ‘Grease in Jorba’, 기타 솔로 ‘Canon Rock’ 등의 퍼포먼스에 이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대중가요 보컬 무대 ‘어울림 한마당’으로 그 열정적인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해군 해병대 군악대는 축제의 마지막을 아름다운 하모니와 함께 즐기는 공연으로 마무리하며 무더위에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기쁨과 즐거움을 한껏 돋우는 시간을 가져다주며 민군 화합의 해군 상을 구현했다.

한편, 해군 군악대는 1946년 창설 이래 대한민국 관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군악대로서 거듭나고 있다. 1955년부터 매년 해군 순항훈련에 편승하여 전 세계 방문국에서 군악연주회를 통해 군사외교 사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세계 속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해군 제주기지전대 군악대는 2001년 창설한 제주방어사령부 군악대를 모태로 2015년 12월 제주기지전대 창설에 따라 재편성되었고, 지역축제 및 청소년 대상 학교 방문 ‘청소년 음악회’, 지역 주민 ‘어울림 마당’ 등을 실시하며 제주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군악대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해병대 군악대는 1951년 전쟁의 포화 속에서 창설되었으며, 2015년 해병대 9여단이 창설됨에 따라 2016년 1월 부로 편성되었다. 해병대 9여단 군악대는 제주도 내 각종 행사 및 공연을 지원하며 언제까지나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속 정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