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저지 도민운동본부 회원들의 상경투쟁이 경찰에 의해 저지된 가운데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참여정부가 경찰국가로 변모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민노당 제주도당은 16일 논평을 통해 "오늘 오후 2시 예정된 대학로의 민주노동당 당원대회는 경찰로부터 허가를 받은 합법적인 집회"라며 "자신들이 허가를 내준 집회에 참여하는 것을 막는 것은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민노당은 이어 "오늘 서울 집회는 철저히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기조로 진행될 예정이었다"고 밝힌 후 "그럼에도 경찰력을 동원해 이동의 자유마저 막는 것은 유신시대, 군사독재시대나 하던 낡은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민노당은 한미 FTA를 반대를 국가적 반역죄처럼 취급하며 공권력을 사용하는 것은 정당성이 없는 정책을 추진하기 때문이라며 "탄압이 심해질 수록 국민들의 저항은 더 거세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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