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월간 정례 평가서 이 교육감 순위상승 '눈길'
제주 주민생활만족도 갈수록 하락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직무수행 평가에서 소폭의 상승을 이끈 가운데 순위는 답보상태를 보였고, 반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만에 톱3에 재진입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016년 7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6월 52.5%에서 54.2%로 2.7% 소폭 상승했으나 종합순위는 8위로 변동이 없었다.

▲ <자료=리얼미터 제공>
▲ <자료=리얼미터 제공>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0.2%p 소폭 상승한 48.0%로 3위를 기록, 지난해 2015년 6월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톱3에 재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교육감은 6·4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33.2%에 비해 14.8%p 더 높은 48.0%의 지지율로, 144.6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 교육감 1위를 차지했다.

주민지지확대지수(ESI, expansion of supporters index)란 <리얼미터>가 자치단체장의 임기 시작시점의 지지율인 선거득표율을 기준으로 해당 월의 긍정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것이다.

이 지수는 자치단체체장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지지층을 어느 정도로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이 지표는 2014년 6·4지방선거 득표율에 대한 '해당 월의 긍정평가와 6·4지방선거 득표율 격차'의 백분율에 100을 더한 값으로, 지지확대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을 확대했고, 100을 미달하면 지지층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전국 광역시도 주민생활만족도에서는 충청남도가 67.1%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어 경상북도(66.0%)가 2위, 강원도(65.4%)가 3위로 톱3에 올랐다.

▲ <자료=리얼미터 제공>

제주는 만족도 63.5%를 기록, 전국 7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4월에 2위에서 7위로 떨어진 것이어서 제주도민들의 주민생활만족도가 날이 갈수록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51.0%)로 조사됐고, 이어 인천과 경기가 각각 55.7%, 57.0%로 뒤를 이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정국 돌파용으로 꺼내든 국무회의에서의 가족사 언급과 어제 있었던 새누리당 전당대회 효과까지 더해져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반등에 성공, 이런 추이가 제주에도 긍정 영향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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