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한국언론법학회는 ‘제15회 철우언론법상’ 저서 및 논문 부문에 유의선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유 교수는 ‘KBS 문창극 보도의 쟁점과 해석: 공정성 및 암묵적 명예훼손 관점에서’란 논문으로 상을 받았다.

심사위는 “수상 논문은 우리나라 최초로 공인에 대한 방송사의 인사검증 보도가 암묵적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를 다루고 있다”며 “이번 논문에서 언론사의 암묵적 명예훼손 여부를 판단하는 세부 기준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판결 부문에는 헌법재판소의 ‘정치자금법 제45조 제1항 등 위헌소원’(헌재 2015년12월23일 선고 2013헌바168)이 선정됐다.

심사위는 “수상 판결은 국민의 정당에 대한 기부를 바탕으로 국민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이를 통해 신생·소수 정당의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해 진정한 의미의 복수정당제를 보장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언론법학회는 초대회장을 지낸 우현(愚賢) 원우현 교수가 출연한 기금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언론법의 학문적·사회적 발전에 큰 힘을 보탠 연구업적을 선정, 철우(哲宇) 언론법상을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1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한국언론법학회는 이날 시상식과 함께 ‘MCN시대, 법적 분쟁과 권리 보호 방안’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조영신 SK경제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최진응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김현귀 헌법재판연구원 책임연구관 등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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