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서장 박기남)는 제주시내 식당 등 영업점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여온 고모(20)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 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쯤 제주시 연동의 한 가게에 들어가 현금 72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영업점 털이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전담팀을 꾸려 발생장소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고 씨를 특정,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고 씨는 이달 4일부터 18일까지 후문이 열려있는 식당 등 영업점만을 골라 총 17회에 걸쳐 31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고 씨는 훔친 돈으로 숙박비와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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