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공감·소통·창조 의정 구현 위한 혁신안 세부계획 발표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제10대 후반기 의정 출발과 함께 밝혔던 의정혁신 구상에 대해 25일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신관홍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이에 대한 브리핑을 열어 ▲의정체감도 제고 ▲소통의정 강화 ▲창조의정이라는 3대 분야에서 9개 전략과제, 30개 세부과제로 나눠 추진된다고 밝혔다.

▲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25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제10대 후반기 의정혁신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뉴스제주

신 의장의 설명에 따르면, 우선 도민들의 의정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정책 아이디어 공모 참여대상을 대학생에서 도민으로 확대하고, 각 상임위별로 직능단체와의 간담회를 연 3회 개최키로 결정했다.

옴부즈맨 위촉 시에도 다문화가정이나 문화이주민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해 나간다.

또한 도민의 방 이용 편리를 높이기 위해 기자재를 확충하고, 의회 내 공간을 활용해 음악이나 전시회 등 문화마당을 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신관홍 의장은 "그간 의정 홍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의정활동을 알릴 수 있는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의회 SNS 신규페이지를 개설하고,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신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뉴스제주

이와 함께 신 의장은 국내외 지방의회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포럼 행사에 '의회 세션'을 두고 전국의 지방의원들을 초청해 활동범위를 늘리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그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던 원희룡 제주도정 집행부와의 정책간담회는 분기별 1회 정례화 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또, 제주도교육청과도 정례간담회를 실시하기 위해 올해 12월 중에 관련 조례를 제정해 나갈 방침이다.

신 의장이 설치하겠다는 '미래기획 혁신위원회'는 오는 9월 중에 개회되는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안이 다뤄져 통과되면 그에 따라 구성할 계획이다. 도내 각 분야별로 약 20명 내외로 구성된다. 의장 직속으로 설치되며, 도정 정책현안에 대한 정책자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신 의장은 의회 인사권 독립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에서 의장이 행사할 수 있는 임용권한 범위를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

예결특별전문위원 직위는 오는 9월 중에 개방형으로 채용한다. 입법정책관 직위의 4급은 내년 2월에 개방형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 입법·연설문 작성 등 전문분야에서 임기제로 9월 중에 채용하고, 속기 직렬의 정원(6·7급)을 조정해 일반직으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전국 시·도의회 중 제주에만 있는 정책자문위원은 총 12명이 있다. 이는 제주특별법에 의거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3명씩 일괄 배치하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 신 의장은 "불합리한 측면이 있어 배치 조정을 통해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