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회식 환영사 통해 3가지 사항 제안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6일 "크루즈 산업을 통한 공동의 번영을 이루기 위해선 국가간 상호 호환할 수 있는 '원-패스(One-Pass) 카드'로 국제표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메종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제4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회식에서 국내외 크루즈 관계자들에게 3가지 사항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먼저 원희룡 지사는 "역사적으로도 제주는 해상교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며 "제주가 크루즈 기항지 최적지로서 2019년에 이르면 200만 명의 시장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크루즈 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이 되기 위해선 새로운 가치와 비전이 필요하다"며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6일 제4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환영사를 통해 국가간 서로 상호 호환할 수 있는 국제표준이 될 수 있는 '원-패스(One-Pass) 카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뉴스제주

첫 째로 원 지사는 국가마다 서로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CIQ 시스템을 국제표준으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국가간 공동의 번영을 위해선 문화적 제도적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협의해야 할 시점"이라며 "관광객의 불편을 초래하는 제도를 상호 호환할 수 있는 '원-패스 카드'나 규제프리존 등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둘 째로 크루즈산업의 질적성장을 꾀해야 한다"며 "크루즈산업의 활성화가 지역발전과 연관산업까지 이어질 때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셋 째로 조화롭고 포괄적인 파트너십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크루즈산업은 단순히 그 자체만이 아니라 관광과 해운조선, 인재육성, 금융서비스 등을 포괄하는 융복합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글로벌 이슈들 간 연계성이 깊어지고 있는 지금, 공유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환영사 말미에 원 지사는 "제주는 아시아크루즈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플랫폼이 되겠다"며 이번 포럼에 참가한 관계자들에게 많은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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