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 확정되면 T/F 본격 가동, 도민의견 수렴 나설 계획
건축면적 30%이내, 잔여부지는 공원개념

제주시 도남동 시청사 예정부지에 공공주택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계획대로라면 공공임대주택 건립계획에 따라 행복주택 700세대, 10년공공임대주택 420세대, 공공실버주택 80세대 등 총 1200세대가 2019년말 입주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시청사 예정부지 44천㎡중 38천㎡에 공공시설과 공공임대주택의 복합건물 건축계획(안)에 대한 도민의 의견 수렴 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시청사 부지 활용해 시민 복지타운 공공주택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사진은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 전경. ⓒ우장호 기자

제주도는 공공주택건설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만큼 지난 7월 국비지원을 위한 행복주택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향후 9월 중순 공모에 선정이 되면 국비 30%, 기금 40% 등 70%의 지원을 받게 된다.

국비지원이 확정되면 도에서는 도민, 도시계획 및 주택전문가, 토지주, 도남동주민, 공무원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올 11월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경관, 학교, 교통 등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은 내년 2월까지 전문가 토론회·간담회·워크숍 등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민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시행이 결정되면 설계(디자인)공모, 교통영향평가,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12월 착공한 후 오는 2019 말에 입주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민에게는 공공의 커뮤니티공간을, 무주택 도민에게는 임대주택공급으로 최고의 주거복지 실현할 예정으로 젊은층, 노년층, 저소득층, 무주택 일반가정 등 세대간 통합형으로 전국 최고의 주거복지타운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건축면적을 부지면적의 30% 이내로 하고 잔여부지는 인근 광장과 연계하여 공원개념으로 계획된다.

주차장은 지하화해 지상에는 주민 편의시설 등 소통공간으로 계획하고, 저층부(1~2층)는 공공시설로 공공도서관, 국공유어린이집, 문화공간, 노인복지관 등 도민이 이용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부분(3~10층)은 사회초년생과 저소득층에게 임대료를 획기적으로 줄여 주거 부담없이 거주가 가능하게 된다.

제주도 도시건설국 관계자는 “행복주택 700세대에는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우리의 미래세대인 젊은 층에게 다른 입주자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공유공간을 제공해 우아한 생활공동체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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