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성산농가에서는 월동무 파종을, 대정 마늘농가에서도 식재를 시작해 본격적인 농작업에 돌입했다. ⓒ뉴스제주

2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성산농가에서는 월동무 파종을, 대정 마늘농가에서도 식재를 시작해 본격적인 농작업에 돌입했다.

성산지역은 초기가뭄 및 폭염에도 불구하고 당근 파종후 발아된 포장지에는 이동식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농업용수를 이용, 관수작업을 실시하는 등 당근 생육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또한 월동무 농가는 지난 18~19일 사이에 11㎜(난산리)~112㎜(온평리)의 강우를 기록해 중산간 지역을 위주로 현재 예상 재배면적 2828ha의 3%정도인 90ha정도를 파종했으며, 최종 9월 중순경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대정지역의 경우도 마늘 파종을 위해 경운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마늘 재배예정 1,607ha 중 160ha(10%)정도 파종 됐다.

파종된 마늘 포장지에는 이동식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관수중에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관수에 차질이 없도록 급수탑(33개소)과 공공용관정(422개소)을 전면 개방해 물 부족현상이 없도록 조치 중이다.

서귀포시는 2016년 이동식 스프링클러시설사업은 보조 지원중으로 대정읍 100여 농가 70ha지원했으며, 현재 대부분 설치 완료되어 밭작물 파종농가의 관수작업에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 17일부터 농작물 가뭄상황실을 비상대책 근무체제로 전환해 초기 가뭄지역 가뭄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당근, 무, 마늘 등 생육초기이거나 파종기인 농작물에 대해 물 부족현상이 없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 또한 농업인들이 원하는 사항 발생시는 신속하게 현장대응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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