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캐셔등 고용안정 기대…임금차별은 유지

우리은행이 비정규직 전환을 결정한데 이어 국내 최대 대형 할인점인 신세계 이마트도 시간제 근로자 4천8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17일 1주일에 36시간 미만 일하는 여성 캐셔등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무시간을 당 40시간으로 늘려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 신제주, 서귀포지점 등 제주지역 이마트 지점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도 정규직으로 전환돼 고용불안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들 이마트 비정규직 근로자는 대부분 여성 캐셔들로 지역주민들이다.

그러나 신세계 이마트는 기존 정규직 근로자들과 임금격차를 여전히 유지하는 직무급제를 도입키로해 이후 노사협상 등에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제주 이마트 관계자는 "캐셔 등 비정규직 근로자는 대부분 제주지역민들이다"며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마트의 지역밀착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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