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초 준공 예정, 제주 최초 문화파출소 의의

▲ 제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서문치안센터가 9월부터 리모델링을 거쳐 문화파출소로 탈바꿈, 1층은 기존 치안센터 기능유지 2층은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뀐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 서문치안센터가 치안과 문화가 함께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는‘문화파출소’로 탈바꿈 한다.

문화파출소는 기존 치안센터 기능을 유지하면서 범죄피해자와 가족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심리치유, 문화예술교육 등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게 경찰청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제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서문치안센터는 부지 330㎡, 연건평 115㎡의 지상2층 규모로 1984년에 준공했다.

당초에는 서문파출소라는 이름으로 용담동의 치안을 담당했던 곳으로, 2003. 6. 1 파출소개편 등으로 연동지구대 서문치안센터로 편입돼 민원창구와 순찰거점장소 등으로 명맥을 유지 해 왔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 경찰청과 문체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재열)이 응모해 전국 10개소 중 한곳으로 최종선정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예산을 지원해 8월 현재, 리모델링과 문화예술운용 단체를 공모·선정 했으며, 11월초순경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제주지역에 최초로 문화파출소가 탄생하게 된다.

문화파출소는 ‘치안센터장’이 배치돼 기존 치안센터 기능은 물론, 문화예술단체 ‘문화보안관’이 범죄피해자 및 가족, 범죄에 노출된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와 예술로 심리치유를 하게 된다.

또한 전문 강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기획프로그램을 운용,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제공된다

그밖에도 각종 신종범죄, 교통정보 등을 알려주는 치안정보 공유와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녹색어머니회 등 경찰협조단체의 회의 장소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문화파출소는 도민 모두를 위해 열려있는 공간”이라며, “문화예술을 통한 피해자 심리치유는 물론 경찰과 주민, 주민과 주민들 간 소통의 장(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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