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지역 중심 비 많이 내려, 앞으로 최고 40mm 이상 더 내려
낮최고기온 28도, 강풍도 예상

▲ 2일 오전 5시 기준 우리나라 위성 사진 모습.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넓게 분포돼 있다. <자료=기상청 제공>
금요일인 2일 제주도는 현재 제12호 태풍 남테운의 간접영향 속에 흐리고 남부와 동부, 산간을 중심으로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 시각 이후 최고 4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지점별 누적강수량 새벽 4시20분 기준(1일 ~2일 04시 현재, 단위 mm)은 제주 5.1, 선흘 26.0, 서귀포 26.5, 강정 47.5, 성산 33.6, 표선 41.5, 고산 7.8, 삼각봉 90.5, 윗세오름 99.0 정도로 지금 이 시각 누적강수량은 더 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낮에 점차 그치겠다. 이 비는 앞으로 남부와 동부, 산간을 중심으로 오겠고 지역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와 서귀포 28도 등 27도에서 28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으나 북부는 어제보다 낮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밤부터 내일(3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를 당부했다.

주말인 내일(3일)은 남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남에 따라 대체로 흐리겠고, 지형적 영향으로 늦은 오후나 밤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은(4일)는 비가 그치고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한편 해상에는 모레(4일)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부, 동부앞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너울성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 특보 발표현황 】
o 호우주의보 : 제주도산간

【 예비특보 발표현황 】
o 풍랑 예비특보(2일 오후) : 제주도남쪽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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