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부는 허윤서가 차지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국가대표 상비군 이가영(17·창원사파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6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가영은 2일 전북 군산에 있는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남원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본선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이가영은 최예림(17·동광고)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 육성을 위해 2010년 신설된 이 대회는 초대 챔피언 배희경(24)을 비롯해 올해 KLPGA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소영(19·롯데) 등 실력파 선수들이 우승한 스타 탄생의 등용문이다.
초등부와 중·고·대학부로 나눠 진행된 대회에서 초등부 1위는 허윤서(13·대전신계초)가 차지했다. 중∙고∙대학부 우승 트로피는 이가영에게 돌아갔다.
두 선수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메달, 상장과 함께 장학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이가영은 지난해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에 이어 올해 2월 호주에서 열린 '2016골프 NSW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달에는 '스포츠조선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인 이가영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휩쓸고 있는 이보미(28)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이가영과 최예림, 박교린(현일고), 조하나(학산여고), 이소미(광주금호중앙여고) 등 중·고·대학부 5위 이내 선수들에게는 KLPGA 투어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 특전을 준다.
한편, KLPGA는 우수 아마추어 육성 및 골프 대중화를 위해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뿐 아니라 'KLPGA-삼천리 꿈나무대회', 키즈 골프 캠프, 유소년 골프 멘토링 등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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