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천연기념물 연산호 군락 모니터링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9월 1일 유산본부 세미나실에서 ‘제주 연안 연산호 군락 모니터링 및 개선방안 용역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뉴스제주
이번에 진행된 용역은 최근 지구 온난화 및 기후환경 변화에 따라 연산호 군락지(천연기념물 제442호)의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한 관리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실시하고 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 및 관계공무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김학범 위원장 및 위원 2명, 용역업체 책임연구원 등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구용역을 맡은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는 이날 연산호 군락지인 범섬, 문섬 해역 및 연산호 서식 가능성이 있는 수중 암반지대에 대한 연산호 군락 분포현황 및 종 다양성 등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 결과를 설명했다.

해당 연구팀은 현재 범섬, 문섬 해역에는 아열대 종의 대표종이라고 할 수 있는 경산호 중 거품 돌산호가 처음 모니터링을 하였던 2008년도에 비하여 종의 분포가 높아지는 등 향후 연산호 군락을 보존ㆍ유지하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날 중간보고회가 끝난 후 세계유산본부 김홍두 본부장은 “제주도의 연산호 군락지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대규모 군락을 형성하여 자생하는 만큼 세계의 보물이라는 인식아래 앞으로 연산호 군락지를 보존하여 후대에 물려줘야 할 것“ 이라며 “계속적으로 연산호 군락지에 대한 모니터링 및 보존대책 추진에 모든 노력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용역은 가을철인 10월에 범섬 및 문섬 해역의 연산호 군락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추가 실시할 계획이며 최종 용역보고회는 금년도 12월에 개최하게 된다.
 

* 산호의 구분

- 경산호 : 촉수가 6개의 배수로 있음. 석회질로 된 골격을 가지고 있어 딱딱함. 대표적인 아열대 산호로 수온이 20도 이상인 곳에서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볼수 없음.
- 연산호 : 촉수가 8개. 외골격이 없어 다소 무름. 색이 화려하며 주로 제주도 및 우리나라 근해에서 서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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