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사회공헌사업의 핵심 '청년 인재양성'

▲ 제주지역 청년인재 양성사업 발대식. ⓒ뉴스제주

누구나, 거의 모든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려워 하는 것이 있다. 내 앞 일에 대한 미래.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삶을 통제할 수 있다. 허나 공상과학 영화 속 주인공처럼 미래를 미리 알 수 있는 이는 없다. 당장 내일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것이 사람 인생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미래를 예견하고 싶어 한다. 그건 현재 자신이 누리고 있는 삶보다 더 나은 단계로 나가기 위한 본능적인 욕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는 현재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알아야 준비할 수 있다. 또한 현재의 모습은 지나간 과거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아 올려진 바로미터다.

그런 연유로 인류의 미래는 지금 이 사회를 만들어 낸 주축들의 과거 모습이랄 수 있는 현재의 '청소년'들에게 달려있다. 그래서 교육이 중요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일이 매우 가치있는 설계도임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 올해 7월 JDC의 글로벌 해외인턴십 발대식. ⓒ뉴스제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펼치고 있는 여러 사회공헌사업들 중에 가장 신경을 쓰고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도 이 '청년인재 양성사업'이다.

JDC는 지난해 4월 사회공헌 전담부서인 '국제화지원처'를 신설하고 25개 사업을 벌여 66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국제화지원처에선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여러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데, 그 중 도민국제화사업에서 글로벌 해외 장학 인턴십이나 사랑나눔 영어캠프, 아카데미, 주니어 저널리스트, 글로벌 리더양성 우수인재 장학사업, 국제학교 영어캠프 소외아동 지원 등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다.

JDC는 지난 2007년부터 제주도내 청년들의 능력을 배양시켜 주기 위해 '글로벌 해외장학 인턴십' 사업을 추진해 왔다. 매년 20명 내외의 제주지역 대학생을 선발해 유학비를 지원한다. 지난해엔 22명을 선발해 미국과 중국 등으로 보내는데 유학비 1억 원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10여 차례 진행됐으며 4개국에 150명 가량을 보내면서 11억 원 가량을 사업비를 지출했다.

특히 올해 초 JDC는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람정트랙'을 본격 가동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017년에 개장 예정인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리조트월드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 지난해 12월, 제주지역 청년인재 양성사업 발대식에서 대표자 선서를 하고 있다. ⓒ뉴스제주

지난해 12월에 1차로 도내 청년인력 57명을, 올해 7월에 2차로 37명 등 94명을 선발해 싱가포르로 보내졌다. 올해 하반기 중에 3차 인력을 선발해 추가 지원한다.

싱가포르 센토사섬엔 제주신화역사공원의 사업자인 겐팅싱가포르사가 위치해 있어 이곳에서 3개월 간 어학연수를 받은 후 현지 리조트에 취업해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 이후 2017년 하반기에 국내로 복귀해 람정제주개발 초급 관리자와 경력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JDC는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2월에 도내 5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대학들은 호텔과 마이스, 테마파크, 조리, 카지노, 경영지원, 기술지원 등 복합리조트 업무에 필요한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와 함께 JDC가 운영하고 있는 지정면세점에서 올해 4월에 '주니어 아카데미'를 추진했다. 아카데미에선 제주도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와 고졸 청년 구직자 100명을 선발해 진로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JDC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청년 취업 교육훈련 프로그램인 'JDC 고용 디딤돌 과정'에 우선 선발된다.

▲ JDC 고용디딤돌 판매과정 1기 교육생들. ⓒ뉴스제주

그렇게 해서 올해 7월 18일에 JDC 고용디딤돌 판매과정 1기가 개강했다. 이들은 현장 실무교육을 통해 전문화된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 JDC는 최종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 중 채용 참여를 희망한 학생에게 JDC 지정 면세점 입점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JDC는 도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어 경연'이나 '중국어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 소외계층 아동과 JDC가 추진하는 사업부지 마을주민들의 자녀들이 대상자로 혜택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12회를 개최했고, 약 20억 원이 투입됐다.

또한 JDC는 EBS와 협력을 맺고, 스마트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도내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고교생들에겐 많은 장학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JDC는 올해에도 도내 30개 고교에서 저소득층과 성적우수자 등 200명을 선발해 총 2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초·중·고 및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각종 아카데미 개설을 통해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위한 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 JDC는 청년인재 양성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4년에 도내 대학들과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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