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 신상공개위원회 열어 피의자 천씨 얼굴 공개 결정
범행수단 잔인하거나 중대피해발생시 공개할 수 있어

▲ 22일 오후에 있을 현장검증에서 중국인 피의자 천씨의 얼굴이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제주

지난 17일 오전 제주 성당에서 기도하는 김모(61·여)씨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피의자 천모(50)씨의 얼굴이 공개된다.

22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중대피해가 발생했다며 피의자 천씨의 얼굴을 공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는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피의자 천씨의 얼굴공개는 이날 오후 1시 30분에 제주시내 00성당에서 진행되는 현장검증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한편,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어 피의자 천씨가 망상장애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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