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스포츠 중심에서 학교 스포츠클럽 중심 변화 시도

▲ 제주도교육청 전경. ⓒ뉴스제주

‘제10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배 전도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뛰어라! 느껴라! 즐겨라!’를 슬로건으로 오는 24일과 25일 그리고 10월 1일 3일간 제주도내 일원 29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제10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배 전도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시작으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추진 방침은 그동안 엘리트 스포츠 중심이던 체육 교육을 학교 스포츠클럽 중심으로 바꿔 아이들의 건강과 진로, 진학이 함께 충족되는 체육 교육 문화를 실현한다는 이석문 교육감의 철학이 밑바탕에 깔렸다.

24일 시작되는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 169교에서 5685명의 학생들이 507팀을 구성해 여학생들에게 최고의 스포츠인 넷볼을 비롯한 19개 종목에 참가한다.

초등학교는 97교에서 2574명의 학생들이 223팀을 꾸려서 참가하고, 중학교는 43교에서 139팀 1765명이, 고등학교는 29교 105개팀 1346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학부모 참여 기회도 마련됐다.

삼화초교와 서귀포여중 어머니 넷볼 동아리 경기가 대회 기간에 열린다. 부모들은 학기초에 어머니 넷볼 동아리를 결성, 매주 방과 후 아이들과 함께 꾸준히 넷볼을 연습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입증됐듯이 엘리트스포츠와 생활스포츠를 아우르는 스포츠 선진국으로 전환하는 과정의 핵심은 학교스포츠 클럽 육성”이라며“경쟁에서 벗어나 함께 어울리고 땀흘리며 즐기는 새로운 체육문화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이번 스포츠클럽 대회와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나타난 학교 체육교육 변화의 가능성을 잘 살려 학교 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건강과 진학, 진로를 함께 충족하는 학교 체육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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