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서 낚시하던 60대 남성이 물에 빠진 뒤 숨졌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용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선상낚시 영업을 하던 D호 어선에서 낚시객 1명에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122구조대가 출동해 구조했으나 사망했다.
낚시어선 D호(9.77톤, 제주선적, 승선원 4명) 선장 유 모(56) 씨는 "낚시객 김 모(66,제주) 씨가 보이지 않는다"며 고산출장소를 경유해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제주해경서는 122구조대와 한림안전센터 경찰관을 현장에 급파하고, 실종객 구조를 위해 경비함정 6척과 민간선박 10척, 헬기 2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실종됐던 김 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수중 수색을 하던 122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선장과 동료 낚시객들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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