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제주해녀축제 성황리에 폐막

▲ 제9회 제주해녀축제가 지난 24일부터 2일간 해녀박물관 일대서 성대히 치러졌다. ⓒ뉴스제주

'숨비소리, 바다건너 세계로'라는 주제로 지난 24일부터 2일간 제9회 제주해녀축제가 성대히 개최됐다.

제주 해녀와 도외 출향해녀, 관광객, 도민 등 약 4만 5000여 명이 방문했던 것으로 기록되면서 25일 오후 성황리에 폐막했다.

행사 첫째 날에는 해녀를 위한 프로그램이, 둘째 날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테마로 구성돼 알차게 진행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야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주민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화합이 장이 되는 축제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물소중이를 입은 해녀 대표와 각 기관장들이 불턱 성화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에 등재되길 빌었다. 올해 11월에 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 제9회 제주해녀축제 중 '새내기 해녀물질 대회' 프로그램. ⓒ뉴스제주

개막식에서는 수협별로 모범적으로 해녀생활을 해 온 제주시수협 김녕어촌계 한춘생(83세) 씨외 5명에게 모범 해녀상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해녀 자서전 공모전에선 서귀포시 성산읍 강숙자 씨외 12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밖에도 해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해녀불턱가요제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새내기 해녀물질대회, 테왁만들기대회 등 해녀경연 프로그램을 실시해 만족도를 높이고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꾀했다.

한편, 해녀박물관 인근 해안(세화해변)에서는 소라 바릇잡이 및 광어 맨손잡이 등 체험행사가 실시됐다. 25일엔 이주민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마련한 플리마켓 벨롱장이 열려 많은 방문객들을 유도했다.

이기우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산업과장은 "그동안 제주해녀축제가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큰 밑거름이 돼 왔다"며 "앞으로 제주해녀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특색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해녀태왁만들기. ⓒ뉴스제주
모범해녀상(표창) 수상자 명단
구분
소속
성명
비고
해양수산부장관
제주시수협 김녕어촌계
한춘생
도지사
서귀포수협 보목어촌계
한사생
한림수협 월령어촌계
오숙자
성산포수협 삼달어촌계
송금연
추자도수협 영흥어촌계
최정임
모슬포수협 사계어촌계
조정순
해녀자서전(수기) 공모결과 수상자 명단
구분
주소
성명
비고
대상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하동로 281
강숙자
최우수상
제주시 구산동길6, 106동 301호
강세웅
제주시 구좌읍 하도3길 43-2
김경옥
우수상
서울시 금천구 시흥3동 947-15, 14동 302호
부지현
서귀포시 보목로 64번길 38
허정옥
서귀포시 법환하로 42
강수연
서귀포시 월평로 12번길 17
송진주
제주시 수덕5길 66, 501호
고혜경
장려상
제주시 일주동로 94-2 B동 102호
고희경
서귀포시 남원읍 신래리 321-6
정경문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동로 68
오춘일
제주시 도두3길 49-3
강정선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하동로17번길 15-4
강영희
해녀 불턱가요제 수상자 명단
구분
소속
성명
비고
최우수상
법환어촌계
고순심
 
우수상
고성‧신양어촌계
정복순
 
하도어촌계
김복열
 
장려상
진해자
 
대서어촌계
오은란
 
시흥어촌계
정영여
     
새내기 해녀물질대회 수상자 명단
소속
순위
성명
비고
한수풀해녀학교
1등
신혜리
 
2등
이 민
 
3등
이현경
 
법환해녀학교
1등
강기욱
 
2등
최자윤
 
3등
이사랑
     
테왁만들기 대회 수상자 명단
구분
소속
성명
비고
1위
모슬포수협
(하모어촌계)
김원옥
 
김순아
 
2위
성산포수협
(표선어촌계)
한연순
 
김술생
 
3위
성산포수협
(시흥어촌계)
오금숙
 
오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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