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최초의 시민 오케스트라인‘제주나눔오케스트라’(단장 양시경)는 지난 10월 1일 오후 해군 제주기지를 방문해 해군 제주기지 장병들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군 제68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하여, 대한민국 국가안보를 위해 복무중인 장병들의 노고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주회는 해군 출신인 이동호(서귀포관악단 및 제주나눔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지휘 아래 장병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다양한 협연을 통해 진행되었다.

이날 저녁 7시 해군 제주기지내 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서는 최성환의 ‘관현악을 위한 아리랑’이 첫 곡으로 선을 보인 후, 몬티의 ‘차르다시’가 마림바 협연(연주자 김성희)을 통해 열정적으로 연주되었으며, 특별 출연한 서귀포브라스퀸텟이 영화 ‘록키’의 테마곡 등을 금관 5중주로 풍성한 음량을 내뿜으며 장병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소프라노 김은영씨의 고운 목소리와 따뜻한 감성이 우리들에게 익숙한 곡 ‘You raise me up’(유 레이즈 미 업)을 통해 장병들의 가슴 속에 전해졌으며, 신은숙씨의 소금 협연으로 연주된 ‘초소의 봄’이 봄날 새들이 노래하는 듯한 청명함과 함께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마지막 곡으로,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한 가족 뮤지컬의 고전‘사운드 오브 뮤직’ 이 장병들의 가슴을 적시며 큰 호응을 얻었고, 앵콜곡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가 연주되면서 공연의 막을 내렸다.

제주나눔오케스트라에는 이동호 지휘자를 비롯해 해군 출신 단원들(클라리넷 정욱성, 비올라 장민정)이 있어 모군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나타내면서 눈길을 끌었는데, 총무직을 맡고 있는 정욱성씨는 “새롭게 탄생한 해군 제주기지를 방문해 보니 예전 군생활 했던 기억과 함께 장병들에게 든든함을 느낀다”면서 “뜻있는 날에 뜻있는 공연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해양 안보와 조국 수호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공연 전날인 9월 30일 오전에는 제주나눔오케스트라 지휘자, 단장, 악장(조인숙)을 비롯한 임원진 9명이 해군 제주기지를 방문해, 제주기지전대장 강동길 대령으로부터 제주민군복합항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제주기지 곳곳을 견학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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