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감귤 거점산지유통센터 본격 가동

서귀포농협이 지난 5월에 부지 24,252㎡, 총건립비 125억원 ( 연간 2만톤 감귤처리 규모) 사업 '서귀포 감귤 거점산지유통센타(APC)' 가 노지감귤 출하시기를 맞아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면서 산지유통 혁신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12조 라인의 비파괴 광센서 선별시설에서 엄선되어 출하되고 있는 상품은 수도권지역 주요 공판장과 대형유통업체 등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발빠르게 주요 시장에 대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도 1%미만인 "천상천하" 고품질브랜드는 평균 경락가격이 3,000~4,000원/kg 선으로 연일 전국 최고가를 이어 가면서 감귤가격을 끌어올리는 데에 기여했다.

하루 50~60톤의 감귤을 선별처리하고 있어 개장초기부터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출하되는 전체상품의 60% 이상이 소포장상품(1.5kg, 3kg, 4-5kg)으로 이루어져 변화하는 소비시장의 여건 등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점산지유통센터가 운영시작 초년도부터 조기 정상화 진입에 성공한 원인은 건립단계에서부터 이용농가에 대한 조직화, 브랜드의 개발, 출하처 확대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바탕이 되고, 감귤시험장 김용호 박사가 지속적인 기술지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ㅁ거점APC 출하회원 : 522농가 ☞ 생산예상량 : 13천톤
ㅁ고품질(타이벡)감귤 출하회원 : 40여명

거점APC 출하회원인 허인평 감귤농가는 "생산한 감귤을 안정적으로 농협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는 고품질감귤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고 말했다.

주관농협인 서귀포농협 강희철 조합장은 "전체적인 운영면에 있어서는 조기 정상화되고 있으나, 회원농가의 유통센터 이용에 있어서는 다소 예측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면서 "올해 감귤 출하시기를 거치면서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현의정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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